
키움증권이 전날에 이어 4일도 개장 직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 해달라”고 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키움증권의 이틀 연속 시스템 오류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관세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급락하는 가운데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중이다.
전날도 개장 직후 주문량이 몰린 1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로 주문 체결이 '먹통' 되거나 시간이 지나고 한꺼번에 체결되는 장애를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매도 시점이 지나고서야 1시간 전에 넣었던 주문이 뒤늦게 체결되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