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호조에 작년 어업생산금액 첫 10조원 돌파

입력 2025-02-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어업생산금 10조918억원…전년比 6.9%↑
'김 효과' 해면양식업 3.7조…역대 최대
이상기후에 연근해어업 생산 23년만 최저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이 김 수출 호조 영향 등으로 연간 10조 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10조918억 원으로 전년대비 6549억 원(6.9%) 증가했다.

어업별로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4조1763억 원)은 갈치, 살오징어 등 고단가 어종 등의 어획량이 줄면서 전년대비 1888억 원(4.3%) 감소했지만, 해면양식업(3조7118억 원)이 수출 훈풍을 탄 김류와 가격이 오른 넙치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5280억 원(16.6%) 증가한 것이 전체 어업생산금액 상승세를 견인했다. 해면양식업 생산금액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원양어업(1조5258억 원)도 오징어류, 가다랑어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218억 원(26.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김류의 외국 수출이 좋다 보니 지난해 5700억 원 정도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에서 김 시설면적을 많이 허가해주다 보니 물량이 많이 증가했고 작황도 좋았다"며 "넙치 가격 상승, 원양어업 호조도 영향을 줬다. 원양어업은 오징어, 가다랑어 등 선택적 조업 확대가 효과를 보면서 물량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어업생산량은 361만 톤으로 전년대비 8만1000톤(2.2%) 감소했다. 어업별로 연근해어업(84만1000톤) 생산량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유입 어군이 줄어 11만1000톤(11.6%) 감소했다. 1970년(72만4000톤), 1971년(76만4000톤) 이후 역대 세 번째, 햇수로는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해면양식업(224만9000톤)은 전년대비 3만6000톤(1.6%) 감소했다. 양성 호조, 시설량이 늘어 감성돔, 흰다리새우 등이 증가했지만 작황 부진, 시설량 감소 영향으로 바지락, 꼬막류 등이 감소했다.

원양어업(47만9000톤)은 1년 전보다 6만8000톤(16.7%) 증가했고, 내수면어업(4만1000톤)은 1년 전보다 2000톤(5.4%) 감소했다.

원양 제외 국내 어업생산량은 313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14만9000톤(4.5%) 감소했다. 국내 총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59.4%), 경남(16.2%), 부산(8.0%) 순으로 높았다. 주요 시도별 전년대비 증감률은 경북(5.4%), 경기(5.0%), 강원(3.7%) 등에서 증가했고 부산(-10.8%), 경남(-6.7%), 충남(-6.0%) 등에서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0,000
    • -1.7%
    • 이더리움
    • 4,637,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4.85%
    • 리플
    • 3,065
    • -1.79%
    • 솔라나
    • 197,700
    • -3.18%
    • 에이다
    • 635
    • -1.55%
    • 트론
    • 419
    • -1.64%
    • 스텔라루멘
    • 357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00
    • -1.15%
    • 체인링크
    • 20,560
    • -2.37%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