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반도체 훈풍에도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삼전·SK하닉 보합

입력 2026-07-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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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에서는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재개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15% 내린 3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87% 오른 26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 모두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분기 들어 각각 15%, 21% 상승해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 움직임에 대해 "윈도우드레싱 수급이 AI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고 장중 미국과 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다만 장 막판에는 협상 불확실성 부각에 국채 금리 상승으로 지수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윈도우 드레싱은 기관투자자 또는 최대 주주 등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이나 회사의 재무 실적 등을 개선하는 행위를 뜻한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중동 사태가 일부 해소할 조짐이 나온 것도 주식시장엔 긍정적이다.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 카타르 도하로 각각 대표단을 보내 최근의 국지적 충돌을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70달러 안팎으로 내려와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2.92달러로 전장보다 0.3%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5달러로 1.8% 하락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펀드(ETF)는 2.23%, MSCI 신흥지수 ETF는 1.4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2%, 러셀2000지수는 0.46% 오른 반면 다우 운송지수는 0.80% 내렸으며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1.57% 올랐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6월말 유예조치가 종료된 리밸런싱을 이날부터 재개해 국내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된 관세청의 6월 무역수지 발표에서 반도체 호황이 재확인될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여지는 남아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및 반기 말 리밸런싱 이벤트 종료 속 미국 반도체 강세 효과와 코스피200 야간선물 반등 소식 등이 강세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한국의 6월 수출과 반도체 등 품목별 수출 실적이 장중 관련 업종의 주가 상승 탄력에 차별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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