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2000명 육박⋯비공식 실종자만 4만명 넘어

입력 2026-07-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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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부상자 규모 2배 넘게 늘어
민간집계 기준 실종자 4만2000명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에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현장이 보인다. (라과이라(베네수엘라)/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에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현장이 보인다. (라과이라(베네수엘라)/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비공식 실종자만 4만2000여 명에 달해 희생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연쇄 강진으로 현지 당국이 이날까지 확인한 사망자는 1943명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통해 전해진 이날까지 사망자 규모는 전날보다 224명 늘었다. 부상자 규모도 전날(5034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 1만571명에 달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사망자 수치가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으로, 희생자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공식 실종자 규모는 이미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 실종자를 파악하는 베네수엘라 민간 웹사이트에서 이날 기준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시림의 수는 4만2000명대로 집계됐다.

NYT는 "훨씬 더 많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지에서 구호 활동 중인 지안루카 람폴라 델 틴다로 베네수엘라 유엔 상주 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 증가에 대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력해 시신 수습용 가방 1만개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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