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대궁·종묘 관람객 지난해 1300만 '역대 최대'…외국인 첫 300만 돌파

입력 2025-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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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4대궁·종묘 방문객 역대 최다
한복 착용 관람객도 급증…전통문화 체험 인기 상승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람객 2500만명…K관광 위상↑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휴일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휴일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지난해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를 방문한 관람객이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서며 4대궁·종묘 관람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본지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대궁·종묘를 방문한 관람객은 총 1312만 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14만 명이었다.

2023년에 4대궁·종묘 관람객이 1174만 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천만을 돌파했는데, 지난해 2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더 늘어난 셈이다. 외국인 관람객 역시 2023년(198만 명)보다 100만 명 넘게 증가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과 국내 관광 경기의 활성화로 궁·능·원 유적의 관람객이 증가했다. 더불어 한복 착용자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4대궁·종묘 관람객 중 한복을 착용하고 입장한 관람객은 199만 명으로 2023년 161만 명보다 30만 명 넘게 증가했다. 그 이전에는 △2020년 15만 명 △2021년 13만 명 △2022년 54만 명 수준이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2020~2021년을 제외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한복을 입고 4대궁·종묘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두꺼운 외투와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연일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두꺼운 외투와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16개 중 '한국의 갯벌'과 '가야고분군' 제외)을 관람한 인원 역시 2520만 명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2441만 명)보다 대략 80만 명 증가한 수치다.

세계유산 가운데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총 64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어 △남한산성 278만 명 △조선왕릉 273만 명 △백제역사유적지구 258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경주역사유적지구 202만 명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189만 명 △창덕궁 175만 명 △석굴암·불국사 162만 명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 관람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1524만 명으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4년 만에 1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증가한 것이다. 엔데믹 시대로 전환과 맞물려 웰니스 관광, 지역주도형 관광, 원포인트 관광 등 문화유산과 관련된 관광 트렌드의 활성화에 따라 세계유산 관람객이 증가했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관광 분야 예산안 규모는 1조347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증가했다. △방한관광객 유치 종합 지원(26억 원) △K컬처 연관산업 연계 시장별 대상 마케팅 활성화(36억 원) △관광서비스 업체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42억 원)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지난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부진(호텔신라 사장)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K관광 저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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