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총 유료 가입자 수는 3억163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대비 1891만 명 증가했다.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등 화제성 높은 스포츠 중계를 늘린 것이 유효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02억4651만 달러(약 14조7191억 원), 순이익은 두 배 증가한 18억68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4.27달러로 매출액과 함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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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스포츠 중계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주력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작년 12월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 가운데 최대 히트작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이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