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 코앞…‘김건희 명품백’ 등 중앙지검 수사 지휘부 주목

입력 2024-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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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24일 검찰 인사위 개최…중간간부 인사 논의
서울중앙지검 1~4차장검사 공백 채울 전망

▲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검찰 중간간부인 차·부장검사급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등 굵직한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누가 배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내로 고검 검사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27일 인사 발표가 나고 부임지 발령은 다음 달 3일이 유력하다.

법무부는 24일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했다. 법무부는 검찰청법 제35조에 따라 인사위에서 검사 인사의 원칙과 기준에 관해 심의한다. 인사위는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 교수 2명, 법률가가 아닌 인사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는 인사위 종료 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대검 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 등에 따른 공석을 충원해 기존 인사 기조에 따라 적재적소 인사를 실시하겠다”면서도 “실제 근무하는 일반 검사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 시 사법연수원 38기를 부장검사에, 39기를 부부장검사로 신규 보임하는 것은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중앙지검 1~4차장검사 등 주요 공백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승진 인사는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고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이후 첫 검찰 고위급 인사였다. 검찰 인사위는 올해 초 사법연수원 31기 검증 때 열려 따로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고 서울중앙지검 1~4차장 모두 교체됐다.

이전 차장 모두 사법연수원 31기였던 만큼 법조계에서는 새로운 차장으로 32기 검사들이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14일 이프로스에 ‘고검 검사급 검사 인사 관련 공모 직위 및 파견 검사 공모’를 게시하면서 17일까지 지원을 받았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4차장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 주목된다. 1차장 산하 형사1부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4차장검사 산하 반부패수사1부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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