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정전, 시민안전과 직결"…수원시 비상대응체계 가동

입력 2026-08-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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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정전에 임시대피소·구호물품 지원…"전력 사용 줄여달라"

▲소방당국이 6일 밤 수원시 영통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정전 현장에 사다리차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노후 변압기와 지중 전선로 점검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페이스북)
▲소방당국이 6일 밤 수원시 영통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정전 현장에 사다리차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노후 변압기와 지중 전선로 점검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페이스북)
폭염 속 정전이 사흘 연속 이어지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직접 나섰다.

7일 이재준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근 크고 작은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원시에서는 최근 며칠간 정전이 잇따랐다. 4일 밤 8시50분경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서 주민 20여 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폭염으로 메인 차단기가 녹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밤 11시50분경에는 영통구 영통동 아파트단지 12개 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9개 동은 2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3개 동은 변압기 교체로 복구가 지연됐다. 수원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승강기 이용 자제와 전기기기 전원 차단을 안내하고, 영통1동 행복센터와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를 임시대피소로 개방했다. 6일 밤 11시15분경에는 같은 영통구의 아파트 980여 세대에서 변압기 파손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시장은 "밤에도 식지 않는 찜통 더위 속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정전 우려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정전 발생 즉시 관계부서가 현장에 긴급 투입되어 한국전력공사와 전기안전공사, 관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는 현장 지원반을 운영해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무실 수 있도록 임시 대피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의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대응하고 있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만큼 추가 정전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는 작은 배려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전 발생 시에는 한국전력공사 또는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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