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카페 세계 최초 교량 ‘전망 호텔’로 변신…“1호 숙박체험자 모집”

입력 2024-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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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카페 리모델링해 호텔로 변신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63빌딩 감상
침실·거실 등 구성, 최대 4인 입실
이달 22일까지 무료 숙박체험자 모집

▲서울 한강대교 전망호텔. (사진=서울시)
▲서울 한강대교 전망호텔. (사진=서울시)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직녀카페’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호텔’로 변신해 7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달 22일까지 침실·거실 등 최대 4인이 입실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교량호텔의 첫날 1박 무료 숙박체험자를 모집한다.

19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한강 교량 위 전망 카페를 리모델링해 재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144.13㎡ 규모의 큰 숙박 공간으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인 7월 16일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달 28일 전망호텔 정식 개관 전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첫 번째 숙박체험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무료 숙박 이벤트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강에서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을 조성한다”라며 “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강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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