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항 사고 재건 본격화…2조7000억 들여 수년 걸린다

입력 2024-03-2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레인 실은 대규모 바지선 현장 급파
美 교통부, 긴급 자금 809억 원 지원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무너져 있다. 볼티모어/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무너져 있다. 볼티모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의 철거 및 재건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크레인을 실은 대규모 바지선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교통부는 복구 작업을 위한 긴급 자금 6000만 달러(약 809억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사안에 익숙한 소식통은 해당 다리의 잔해 제거 및 재건에는 최소 20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해군 인양부대는 물속에 있는 교량 잔해 제거 및 인양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대 1000t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크레인 데릭 바지선, 최대 400t 작업 능력을 갖춘 회전 크레인 바지선 등이 투입된다. 해당 바지선은 이날 오후쯤 항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교통부는 600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자금은 다리의 응급 수리, 설계, 재건을 위한 주 정부의 초기 비용의 계약금이 된다.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자금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연방 긴급 자금은 메릴랜드주가 긴급한 작업에 착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구·재건의 대처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자금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다리 재건축과 고속도로 복구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 청구액은 수십억 달러에 달해, 해상 사고로 인한 사상 최대 금액이 될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다만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이 가입한 보험사는 다수의 재보험사에 연동돼 있어 특정 보험사가 파산할 가능성은 적다고 CNN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6,000
    • +0.11%
    • 이더리움
    • 4,11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0.32%
    • 리플
    • 723
    • +0.7%
    • 솔라나
    • 220,400
    • +3.38%
    • 에이다
    • 635
    • +1.93%
    • 이오스
    • 1,123
    • +2.37%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64%
    • 체인링크
    • 19,230
    • +1.1%
    • 샌드박스
    • 598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