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 보여야"

입력 2024-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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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2024년은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라며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기반 확보 △리스크 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와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작년 말 증자를 완료한 종합금융회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헤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에만 15조6000억 원의 우량자산을 늘리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보여줬다. 큰 폭의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NPL)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양호하며,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모두 상승했다. IT 거버넌스 재편도 차질없이 마무리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다만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순영업수익, 비이자이익 등이 모두 2022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올해에는 분명 달라진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자산관리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전략도 천명했다.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지수(ELS) 손실 사태에서 비켜나 있지만,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5일 성공적으로 완료한 그룹 IT거버넌스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토큰증권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 원(New WON)' 슈퍼앱의 완성도 제고에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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