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스카이다이버' 美 할머니 영면…신기록 수립 8일 만에

입력 2023-10-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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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연합뉴스)
▲(사진출처=AP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 등극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도로시 호프너(Dorothy Hoffner) 할머니는 전날 수면 중에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호프너 할머니는 지난 1일 소형 항공기를 타고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1만3500피트 상공으로 올라갔다. 처음 스카이다이브에 도전한 100세 때 전문가에게 떠밀려 점프한 것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주도적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는 점프수트나 귀마개 없이 사복 차림에 고글만 낀 상태였음에도 착지할 때까지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점프에 성공한 호프너 할머니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해요.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요. 모두 알고 있죠?”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도전을 거듭하는 호프너 할머니의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줬다. 트리뷴은 “호프너 할머니의 세계 신기록 수립 소식은 미국 주요 매체 뿐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매체에서 화제의 뉴스로 다뤄졌고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미국 낙하산 협회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그녀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녀의 세계 기록 스카이다이빙을 현실로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호프너 할머니의 다음 목표는 열기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내달 초에 호프너 할머니의 추도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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