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청약자수 10만 명 근접해 올들어 ‘최고’…여전히 지역별 편차 극심

입력 2023-07-30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지난 6월 청약자 수가 10만 명에 근접하며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별 편차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자 수(1·2순위)는 9만76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11월(14만3259명) 이후 최다다.

올해 1월만 해도 매매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전국 청약자 수는 478명에 불과했으나,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1·3 대책 발표 이후 청약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 청약자 수는 2∼3월 4만 명대를 유지하다, 4월 8만5777명, 5월 7만9420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에는 상반기 10만568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경기에서는 9만4800명이 청약했고, 충북(6만5983명)과 부산(4만26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며 전반적인 청약자 수는 늘었지만, 지역별 편차는 극심했다. 서울은 올해 상반기 8개 단지에서 일반공급 1033가구(이하 일반공급)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만3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1.86대 1을 기록했다.

경남은 4개 단지 1043가구에 약 2만700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25.88대 1이었고, 충북도 9개 단지 2129가구에 약 5만5000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1순위 경쟁률 25.69대 1을 기록했다. 광주도 1순위 경쟁률 8.10대 1을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 1순위 경쟁률(7.97대 1)을 밑돌았다. 전북(0.88대 1), 강원(0.31대 1), 울산(0.12대 1), 제주(0.11대 1), 전남(0.04대 1), 대구(0.03대 1), 경북(0.00대 1) 등은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달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청약시장 흥행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반공급 88가구에 2만1000여명이 신청해 1순위 평균 242.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에서도 일반공급 65가구 모집에 1만여 명이 신청해 평균 1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올해 초 정부가 청약 관련 규제를 해제하면서 추첨제 물량이 크게 늘어 당첨 기회가 늘어난 20∼30대 수요자가 청약시장에 재진입한 영향이 크다"면서 "공사비와 자잿값 급등으로 분양가가 올라 빨리 분양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1,000
    • -0.09%
    • 이더리움
    • 4,270,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79%
    • 리플
    • 715
    • -1.11%
    • 솔라나
    • 233,600
    • -3.23%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098
    • -2.66%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0.11%
    • 체인링크
    • 23,090
    • +1.85%
    • 샌드박스
    • 60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