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차 총선, 신민당 압승 거두며 단독 재집권

입력 2023-06-26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민당 득표율 40.55%...300석 중 158석 확보
최대 야당 시리자 17% 득표에 그쳐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당 본부에서 총선 2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후 연설하고 있다. 아테네/AFP연합뉴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당 본부에서 총선 2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후 연설하고 있다. 아테네/AFP연합뉴스
그리스에서 중도 우파 성향의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ND·이하 신민당)이 2차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단독 재집권의 길을 열었다고 로이터통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약 96% 진행된 결과 신민당이 40.55%의 득표율을 얻어 300석 의회에서 158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대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17.84% 득표에 그쳤다.

신민당 대표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총선 승리 연설에서 “국민의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나는 모든 능력을 다해 국가에 봉사해야 할 의무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1차 총선에서는 신민당과 시리자가 각각 40.79%, 20.07%를 득표했다. 신민당은 전체 300석 중 146석을 확보했다.

그리스는 4년에 한 번 총선을 치른다. 원내 제1당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 연정 협상에 돌입하고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2차 총선을 치른다. 2020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2차 총선에서는 제1당이 득표율에 따라 최소 20석에서 최대 50석의 추가 의석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그리스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였다. 신민당의 압승은 그리스 국민들이 2019년 집권 이후 자국 경제를 성장의 길로 인도한 미초타키스 총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73,000
    • -2.12%
    • 이더리움
    • 3,533,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499,500
    • -2.44%
    • 리플
    • 713
    • -1.93%
    • 솔라나
    • 236,000
    • -3.08%
    • 에이다
    • 479
    • -3.23%
    • 이오스
    • 618
    • -3.74%
    • 트론
    • 236
    • +0%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350
    • +3.51%
    • 체인링크
    • 15,980
    • -7.42%
    • 샌드박스
    • 3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