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된 서울백병원 폐원 절차…누적 적자만 1745억

입력 2023-06-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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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뉴시스)
▲서울백병원 (뉴시스)

서울 중구에 있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1941년 개원 이후 82년 만에 폐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에서 결정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폐원안이 이사회에 상정된 것은 20년간 누적된 적자 탓이다. 서울백병원 누적 적자는 올해까지 1745억 원 규모다. 서울백병원은 경영난 타개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경영정상화 TF를 조직·운영했다.

경영정상화 TF는 2017년 기준 276개였던 서울백병원 병상 수를 122개까지 줄이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전환, 전문의(레지던트)를 받지 않았다. 병동을 리모델링하는 등 매년 30~50억 원씩 투자를 이어왔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병원을 운영 중인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이 폐원해도 법인 내 다른 병원으로 400명 가까운 직원 고용을 승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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