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 언제였나...한달 새 가격 절반으로

입력 2022-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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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출하량 전년 대비 12% 늘어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이 배추를 다듬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이 배추를 다듬고 있다. (뉴시스)

김장철을 앞두고 한 포기에 1만 원을 오가던 배추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배추 출하량도 늘어나면서 김장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4494원이다. 평년 가격 3784원보다 높긴 하지만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8285원이던 배추 한 포기 가격은 1달 새 반값 수준으로 낮아졌다.

김장철이 되면 배추 가격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11월 엽근채소 분석을 보면 김장철 배추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8%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배추 출하량 증가는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2월 중·하순 출하하는 가을배추는 올해 생산량이 126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1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953㏊로 1년 전보다 608㏊, 4.6%가 늘었다.

올해 7~9월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늘었고, 여기에 지난해 김장철 가을 배추 가격이 뛰자 농가에서도 가을배추 재배면적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배추와 함께 무도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개월 전 1개 3397원이던 무 가격은 3256원으로 낮아졌다. 무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도 1년 전보다 7.1%가 늘어난 6340㏊로 조사됐다.

다만 김장에 필요한 양념채소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 양파는 19%, 마늘은 1%, 대파는 6%씩 줄어들 건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건고추 소매가격은 1일 기준 600g 1만6119원으로 지난해 1만5370원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고, 고춧가루와 깐마늘, 양파 등도 평년과 비교해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 중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전년보다 김장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며 "오히려 배추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하면 별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고추와 마늘, 양파 1만 톤을 비롯해 천일염 500톤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내놓는다. 농식품부는 비축물량을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해 판매하고, 이를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과 연계해 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 등 820곳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김장채소 농산물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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