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욱 기자 gusdnr8863@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30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물가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7월에 (물가가) 6.3% 올랐는데 8월은 현재로 보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내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과 7월에 6%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그는 물가 지표는 통계청이 발표 직전에 저희한테 공식적으로 알려준다”면서도 “주요 품목에 관해 유가를 포함해 매일 가격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물가가 지속해서 통제불능일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집중해 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계속 5%를 넘어서면 한국은행도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25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