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도어스테핑 줄이나…“尹 직설 바꾸기 어려워”

입력 2022-07-10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2달만에 30%대 지지율…경제ㆍ인사ㆍ김건희 등 원인 지목
尹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부추겨…"해법 없다" "뭐 그리 어렵게"
대통령실 "도어스테핑 때마다 긴장…지지율 심각해 폐지 의견도"
다만 '불리하니 숨는다' 공격 빌미 우려…"잘 보좌하는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났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났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30%대로 내려앉으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고심하고 있다. 여러 원인들이 거론되지만 직접적인 발단이 된 게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라는 점에서 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1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7%에 그쳤고,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은 49%에 달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경제위기에 부실 인사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꼽힌다. 장관 후보자 잇딴 낙마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한 검찰 출신 인사 대거 기용, 만취운전 이력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 강행, ‘조용한 내조’를 깬 김 여사의 광폭 행보, 비선논란 등이다.

이 같은 논란들을 더욱 부추긴 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이다. 경제위기에 “해법이 없다”고 하거나 인사 논란에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봤나”라고 쏘아붙이고, 김 여사에 대해선 “뭐 그리 어렵게 해석하나”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도어스테핑 때마다 긴장하고 있고, 떨어지는 지지율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윤 대통령 성격상 직설을 바꾸긴 어려워서 가장 빠른 방법은 도어스테핑 폐지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꾸준한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의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되는 차별점이라는 점에서 쉽게 포기하진 않는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지지율 하락 시기에 줄일 경우 도리어 ‘불리하니 숨는다’는 공격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도어스테핑이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없거니와 지금 도어스테핑을 줄일 경우 비난을 더 부추기게 된다”며 “논란이 없도록 대통령실이 잘 보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93,000
    • +0.55%
    • 이더리움
    • 3,46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44%
    • 리플
    • 2,123
    • -0.47%
    • 솔라나
    • 128,800
    • +0.16%
    • 에이다
    • 373
    • -0.27%
    • 트론
    • 482
    • +0.21%
    • 스텔라루멘
    • 253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50
    • -0.08%
    • 체인링크
    • 14,010
    • +0.07%
    • 샌드박스
    • 119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