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다우 1.29%↓

입력 2022-03-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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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 넘게 급등...인플레 우려 고조
2월 신규 주택 판매, 2%...예상 하회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96포인트(1.29%) 하락한 3만4358.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5.37포인트(1.23%) 내린 445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6.21포인트(1.32%) 떨어진 1만3922.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세에 주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2% 뛴 배럴당 114.93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5.3% 상승한 배럴당 121.60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전날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복구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음날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방의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41%를 터치하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0.5%포인트 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했다. 인상 폭은 0.25%포인트였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0% 감소한 7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 증가였다. 1월 신규주택 판매는 종전 4.5% 감소에서 8.4%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헤스와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각각 4.6%, 3.9%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너럴밀스는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2.5% 가까이 올랐다. 반면 어도비는 실적 부진을 예고해 9.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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