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하 날씨지만…유통가, ‘봄맞이 채비’ 나선다

입력 2022-0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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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링 페어에서 침구를 구경하는 고객(사진제공=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페어에서 침구를 구경하는 고객(사진제공=롯데백화점)

여느 업계보다 계절의 변화에 예민한 유통업계가 아직 영하의 날씨에도 일찌감치 봄과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2년 S/S(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막스마라·무이·랑방·질샌더 등 총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해 판매한다. 더현대 서울(2월11일~17일), 대구점(2월11일~20일), 판교점(2월15일~20일), 무역센터점·목동점(2월16일~20일), 부산점(2월18일~20일), 천호점(3월12일~14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도 봄을 맞아 이사와 결혼 등으로 집꾸미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냥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27일까지 전점에서 총 40개의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홈스타일링 페어’를 열고, 봄맞이 리빙 수요 모시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침대, 소파와 같은 가구부터 베딩, 키친웨어 및 인테리어 소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리고, 물량도 3배 이상 준비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집 꾸미기’ 열풍에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리빙 매출은 2020년에 전년대비 16% 신장한데 이어, 지난해인 2021년에는 28% 신장했고 올해(2월6일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20%대 신장률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코로나로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변화됨에 따라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리빙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행사와 함께 따듯한 봄을 맞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을 맞아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한 행사도 선보인다. 마켓컬리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알찬 국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제주 여행 기획전’을 17일까지 진행한다. 항공권, 숙박권, 테마파크 등 다양한 제주 여행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선보인다.

마켓컬리는 김포와 제주, 부산과 제주 등 제주도를 오갈 수 있는 에어서울 국내선 2개 노선을 판매한다. 가격은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해 편도총액 기준 9900원부터다. 항공권은 15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기간은 2월17일부터 3월26일까지다. 1인당 2매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제주 신화월드 전경(사진제공=마켓컬리)
▲제주 신화월드 전경(사진제공=마켓컬리)

고객들이 제주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인 제주 신화월드의 숙박권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제주 신화월드 숙박권은 17일까지 구매할 수 있고, 투숙 기간은16일부터 5월31일까지다.

여름철 수요가 몰리기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장만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에어컨 판매가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에는 에어컨 신규 설치 및 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주요 제조사들의 에어컨 신제품 출시는 최근 들어 연초에 집중되고 있다.

전자랜드는 28일까지 에어컨을 미리 장만할 수 있는 ‘에어컨 좋아요! 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200만 원 이상의 에어컨을 스페셜 롯데카드로 장기 무이자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24개월 또는 36개월 무이자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매년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에어컨 등 계절 가전은 필요할 때 사는 것보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또한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에 에어컨을 새로 장만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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