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속속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올려…메모리 업황 조기 반등 유력

입력 2022-02-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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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유안타증권)
(자료출처=유안타증권)

설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인 3일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업황의 조기 반등이 점쳐지면서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리포트를 낸 증권사 15곳 중 목표 주가를 올린 증권사는 5곳이다. 유안타증권(14만6000원→16만 원)이 가장 큰 폭으로 올렸으며 메리츠증권(14만5000원→15만3000원), 하나금융투자(16만3000원→17만 원), 키움증권(14만5000원→15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13만1000원→13만3000원)이 뒤를 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외 모든 증권사의 투자 의견은 ‘매수’였다. 나머지 10곳의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15만~16만 원대를 제시하며 유지했고, 투자 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달 SK하이닉스는 2021년 43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2조997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4.8%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 매출(40조4450억 원)을 3년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의 조기 반등이 가시권에 진입하면서 메모리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본격적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 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낸드(NAND) 전 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 팹에서 약 한 달 동안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를 소진해서 업황 반등 시점을 앞당길 이벤트였다”며 “디램/낸드 모두 2분기 중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하게 투자 의견을 ‘중립’을 유지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2x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평균 수준이고, 주주환원 확대는 긍정적이며,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또 “2분기 이후 수요 가시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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