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엔지켐생명과학 기술이전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드-디’ 위탁생산

입력 2022-01-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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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이하 자이더스)사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코로나19 백신 ‘ZyCoV-D(자이코브-디)’를 위탁 생산한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자이더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엔지켐생명과학과 ‘자이코브-디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7일 체결하고, DNA백신의 원액(DS)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간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공정 재현 및 생산설비 최적화, 시험법 기술이전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쯤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가 계획하는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000만 도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작년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으로,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하면 되며 25℃의 온도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홍균 엔지켐생명과학 글로벌백신사업본부 부사장은 “한미약품과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이코브디 백신 제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생산된 백신은 방역 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 및 남미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우선순위에 따라 인허가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백신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점차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과 생산설비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한미약품과 상업생산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 시 곧바로 본생산에 착수하게 되며 2022년 2분기부터 대량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연간 8000만 도즈 이상의 pD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메이드인코리아’ 백신의 자부심으로 첨단 기술의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백신 생산허브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백신 제조회사로 도약해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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