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압수수색 잇따라 불발

입력 2022-01-05 2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순일 전 대법관 (뉴시스)
▲권순일 전 대법관 (뉴시스)

법원이 검찰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작년 말 대법원 재판연구관 보고서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연구관은 대법관이 사건의 유무죄를 판단할 때 참고하도록 다양한 시각의 법리 검토 보고서를 작성한다.

앞서 검찰은 법원행정처에 수사협조 공문을 보내 자료 요청을 했지만, 대법원이 응하지 않자 영장을 청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무죄가 확정된 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심 대법관이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하고 11월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고 고문료로 월 1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대법관이 이 후보 사건의 심리 과정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화천대유 고문 활동에 대가성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을 지난해 11월 소환해 조사했다. 다만 과거 재판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판연구관 보고서 확보에 실패하면서 의혹 확인도 난항을 겪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40,000
    • +0.02%
    • 이더리움
    • 4,433,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4.4%
    • 리플
    • 2,795
    • -1.06%
    • 솔라나
    • 187,600
    • +0.27%
    • 에이다
    • 551
    • +0%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5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10
    • +1.03%
    • 체인링크
    • 18,690
    • -0.05%
    • 샌드박스
    • 173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