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5조600억 규모 中企 정책자금 융자계획 발표

입력 2021-1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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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비 5~10년 1.85~2.65%로 융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5조600억 원 규모의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30일부터 온라인 상담예약을 신청받을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ㆍ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비 장기(5~10년)ㆍ저리(1.85~2.65%)로 융자하며,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2조3000억 원, 성장기 2조1400억 원, 재도약기 6200억 원으로 구분해 운용한다.

2022년 정책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정책자금 운용 방향을 △혁신성장기업 지원확대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세스 개편으로 정했다.

먼저 중기부는 혁신성장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디지털 분야에 1.6조 원과 그린 뉴딜 분야에 1조 원,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 6000억 원 등 총 3.2조 원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지원목표 2.6조 원 대비 0.6조 원 늘어난 규모다.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기업경영 활동 환경변화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인식제고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ESG 기반의 정책자금 지원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ESG 인식개선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기업 스스로 체크리스트 기반의 자가진단을 실시함으로써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선 창업기, 성장기, 재도약기로 성장단계별로 운용 방향을 나눠 자금을 지원한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생산 및 생산설비 도입 비용 등을 위해 1조3000억 원을 지원하고, 이 중 만 39세 미만인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100억 원으로 편성해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교육, 컨설팅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 일자리 창출ㆍ유지 기업, 인재 육성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 원을 편성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개발기술 및 특허기술 등의 사업화를 위해 3000억 원을 지원한다.

업력 7년 이상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건축 및 기계시설 등의 도입 비용과 시설도입 이후 초기 시운전 비용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지원자금 9000억 원을 포함해 총 2조1400억 원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인수 및 회사채 발행(P-CBO 방식)을 위해 1200억 원도 지원한다. 또한,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목적으로 1500억 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화 등 혁신성장 분야 기업의 판로 개척, 원자재 구매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기업화를 위해 2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도약기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통한 신산업 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에 2500억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재창업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1700억 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ㆍ제한, 매출 감소기업 등 일시적 경영 애로 기업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운전자금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세스 개편으로는 비대면ㆍ디지털 중심으로 정책자금 이용절차를 개선해 고객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ㆍ지부 방문을 최소화한다.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한 무상담ㆍ비대면평가 대상자금을 기존 내수기업수출기업화 자금에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2억 원 이하 운전자금 대출 건에 대해서는 고객이 시간ㆍ장소에 구애 없이 비대면ㆍ전자 방식으로 대출약정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정책자금은 30일부터 온라인 상담예약 신청을 진행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3개 지역본ㆍ지부에서 사전상담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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