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690명 증가…마포·강서구 전통시장서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1-10-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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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0명 발생했다. 시장과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90명 증가해 10만4723명으로 집계됐다. 1만4497명이 격리 중이고 8만956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666명으로 늘었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장은 휴게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도매나 하역 업무상 종사자가 여러 업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종사자는 작업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는 일시 운영 중지했고 4일부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 유통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시행됐다"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대상자는 검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포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도 13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증가했다. 송파구 가락시장을 포함해 서울 지역에 있는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구로구 소재 노인돌봄시설 관련 3명(누적 25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누적 10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18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5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745만8216명(78.5%), 2차 접종은 521만8486명(54.9%)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1만7570회분, 화이자 100만1304회분, 얀센 1만2240회분, 모더나 18만5510회분 등 총 141만6624회분이 남아 있다.

박 통제관은 "그간 접종하지 못한 분은 잔여 백신을 예약하면 오늘이라도 접종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 보유물량 확인 후 현장 방문하면 접종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16~17세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적인 방역체계를 위해 연휴와 단풍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며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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