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에겐 "수신제가부터" 이낙연에겐 "문빠 지지 급급하냐"

입력 2021-08-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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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권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권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지사를 향해선 수신제가(修身齊家)부터 하라고 지적했고 이 전 대표를 향해선 언론중재법에 앞장섰다며 원칙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 포스팅한 글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며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으면 선생님에게 그렇게 많이 맞았을까"라고 비꼬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초등학생 때 선생님으로부터 하도 많이 맞아서 나중에 나도 선생이 돼 애들 실컷 때려 주는 것으로 복수하겠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 후보는 "그걸 복수 하겠다고 선생이 돼 애들을 실컷 때려 주겠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다"며 "어릴 때부터 이렇게 심성이 뒤틀어진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 불화가 왜 생겼는지 가늠케 해 주는 심성의 일단"이라며 "늦었지만 우선 수신제가부터 하시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아무리 문빠들의 지지가 급해도 언론 재갈법에 앞장서는 것은 국가 지도자답지 않다"며 "보기 드물게 민주당 주자 중에 신사 호칭을 받는 분이 언론 탄압법에 앞장섰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것도 기자 출신이 언론 탄압에 앞장섰다는 오명은 두고두고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지도자는 아무리 처지가 곤궁해도 원칙을 져 버리면 다른 후보처럼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변신을 거듭하는 양아치 취급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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