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쌓인 과제 '산더미'

입력 2021-06-14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합당…"최우선 과제"
윤석열·홍준표 등 당내로 끌어와야
당내 불거진 '경험 부족 우려'도
李 "대선 승리 위해 믿어주길 부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헌정 사상 최초 30대 당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의 문법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변화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우려도 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 대권 주자를 한 곳으로 모으는 일부터 국민의당과 합당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국민의당과 합당'이다. 이 대표는 대표가 되자마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직접 연락해 동네 카페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등 합당을 위해 노력했다. 이 대표는14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께서 합당을 주도해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민의당과 통합 같은 것도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라고 말한 만큼 합당 논의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전망이다.

두 번째 과제는 윤 전 총장 입당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8월 중순, 말이면 제 생각에는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한테 충분한 시간"이라며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과제다. 홍 대표는 전당대회 전인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지만, 당은 신임 대표 취임까지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당내에선 홍 의원의 복당에 비판적인 시선이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가 되었다"며 "저희 중에 원칙적으로는 홍 의원의 복당에 반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내 교통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중진 의원들 등이 지적하는 '경험 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당내 한 재선 의원은 "한 번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앉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비수도권 한 초선 의원은 "언행이 가벼운 게 있어서 당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걱정했다.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 등 주요 직책에 원내 인사를 임명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함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소통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을 만나 "우리의 목표는 대통령 선거 승리가 돼야 한다"며 "그 목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함께해주고 저를 지도해주시고 무엇보다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뉴욕증시, 美 GDP 호조·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0: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10,000
    • +0.96%
    • 이더리움
    • 5,087,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5.17%
    • 리플
    • 889
    • +1.25%
    • 솔라나
    • 269,700
    • +1.58%
    • 에이다
    • 926
    • +0.11%
    • 이오스
    • 1,562
    • +3.3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96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4,400
    • +3.62%
    • 체인링크
    • 27,250
    • -1.2%
    • 샌드박스
    • 988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