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시노팜 백신에 긴급 사용 허가

입력 2021-05-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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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백신 외교’에 순풍

▲중국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4일(현지시간)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4일(현지시간)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긴급 사용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중남미 국가나 중동 국가에 수많은 백신을 수출하고 있지만, WHO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배포될 수 있다. 자기 부담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체제를 갖추고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는 WHO의 허가가 해당 백신을 자국에서 승인할지에 대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번 WHO의 결정이 백신 수출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노리는 중국 정부의 ‘백신 외교’에 순풍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시노팜 백신은 3~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WHO는 유효성이 79%였고, 18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접종을 권한다고 했다. WHO는 지금까지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허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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