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왕좌는?

입력 2021-04-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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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유저들과 소통하며 함께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준 기자 tiatio@)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유저들과 소통하며 함께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준 기자 tiatio@)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기대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가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공개되면서 신작을 통한 초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앞서 1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제2의 나라’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밝혔다. 이미 사전예약을 시작한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국내외 5개 지역에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가 게임 개발을 맡고 있어 기대감도 높다. 특히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넷마블네오 대표까지 겸임하며 게임 출시에 직접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 예약은 28일 시작하며 상반기 중 게임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는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세부 조율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딘은 지난 2014년 모바일게임 첫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의 개발자인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기대감도 높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모바일 MMORPG 2종을 선보인다. 이 중 ‘포스트 리니지’로 꼽히는 ‘블레이드&소울2’는 이미 사전예약을 통해 4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22일에는 캐릭터 사전 생성을 시작하며 출시 마무리 조율 작업을 진행한다.

제2의 나라가 출시 일정을 6월로 못 박은 것 외에 다른 게임들은 아직 출시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예약 진행 등으로 미뤄볼 때 상반기 중 출시는 무리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렇게 되면 대형 게임사의 신작 MMORPG 장르의 게임이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게임의 퀄리티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정책이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확률공개가 많거나, 확률이 높은 게임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확률과 관련한 논란을 직접 겪은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트럭시위 등을 통해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 쇼케이스에서 “기존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확률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지만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들은 더 공격적으로 확률 공개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이 비슷한 시기에 경쟁하게 되면 유저들을 위한 정책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며 “게임사들이 콘텐츠와 더불어 모든 확률을 공개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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