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올해 실업률 전망, 노동시장 바람직한 개선 미반영”

입력 2021-03-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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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출 미포함 인력 노동시장 복귀 움직임”
물가상승은 일시적…저인플레 환경이 억제
옐런 “부양책 힘입어 실업률 저하 확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작년 12월 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작년 12월 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교적 높게 제시된 올해 실업률 전망치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아주 바람직한 개선이 실업률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올해 매우 강력한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음에도 실업률 감소 예상치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데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연준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 예측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5%로 제시됐다. 실업률은 연말까지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6.2%였다.

그는 현재 실업률 산출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의 노동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실업률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낮았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억눌린 수요, 공급망 붕괴도 일정한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물가상승은 일시적이며, 장기간에 걸친 저인플레 환경이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적으로는 25년 동안 지속된 인플레이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대로 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단이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의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통과된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은 계속 높은 수준이고 추가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효과가 드러나는 가을에는 미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실업수당이 실업자의 취업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근 조사는 오히려 취업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추가 실업수당은 경기회복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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