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3살의 애나 러치는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러치는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를 처음 봤다고 밝혔다.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줘 고맙다고 하자 쿠오모가 갑자기 자신의 등 아랫부분 맨살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쿠오모의 손을 바로 등에서 뗐지만, 이번엔 두 손을 자신의 뺨에 갖다 댔고 “키스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러치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수치스러웠다”면서 “고개를 돌린 채 순간 아무 말도 못 했다”라고 전했다.
NYT 웹사이트에는 쿠오모 주지사가 두 손으로 러치의 뺨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있다.
앞서 쿠오모 전 보좌관과 비서도 성희롱 피해를 폭로한 상태다.
쿠오모 주지사는 러치를 특정하지 않은 채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누군가 그렇게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진두지휘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쿠오모 주지사가 잇단 성희롱 폭로에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