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 나흘 만에 6000명대 진입…'준긴급사태' 지정 검토

입력 2021-01-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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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규 확진 6605명
오사카부, 도쿄 제치고 누적 최다 사망자 기록
긴급사태 발효되지 않은 지역 대상 ‘준긴급사태’ 지정 검토

▲일본 후쿠오카에서 14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이동하고 있다. 후쿠오카/AP연합뉴스
▲일본 후쿠오카에서 14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이동하고 있다. 후쿠오카/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6000명대에 들어섰다.

15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605명으로, 10일 이후 잠시 줄었다가 다시 6000명대로 진입했다. 누적 확진자는 31만1353명이 됐다. 사망자는 66명 증가한 4355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150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사카부는 누적 확진자 수가 도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누적 사망자가 714명으로 늘며 도쿄를 제치고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받는 중증 환자가 20명 늘어 920명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11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가나가와, 지바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이어 오사카부와 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교토현과 효고, 아이치, 도치기, 기후도 포함됐다.

하지만 긴급사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하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 중에서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긴급사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기자회견에서 “히로시마시의 상황이 심각해 긴급사태에 준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준긴급사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원칙적으로 긴급사태 발효 지역과 같이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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