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회장 "농협금융의 특화된 서비스로 디지털 혁신 추진"

입력 2021-01-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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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발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농협 금융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선도 금융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는 농협의 미래도 제시했다.

손 회장은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화를 농협의 주요 과제로 봤다. 노키아와 코닥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이유에서다.

손 회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금융, 경제, 유통 등의 정보 결합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농협지주는 빅테크, 핀테크 기업 등과 제휴를 확대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또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전성 제고를 위한 리스크 관리 체계도 견고히 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고객 중심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에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발을 맞추겠다는 뜻에서다. 손 회장은 불완전판매를 언급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수익성과 관련해 손 회장은 “전체 농협을 지탱하고 농민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전 계열사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은 인적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 간 균형 있는 성장도 추진할 것”이라며 “범 농협 계열사와 농축협과도 상호 협력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은행권 이슈인 사회ㆍ환경ㆍ지배구조(ESG)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농협금융을 만들겠다”며 “전사적으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탄소배출 감축 등을 방법으로 들었다.

손 회장은 마지막으로 “금융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끊임없이 확보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충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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