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원화, 위안화 등 통화 강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대신증권은 “아시아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통화가 최근 더 뚜렷하게 강세를 나타내는 근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교역 여건의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과 교역이 동시에 둔화됐지만, 상대적으로 교역의 둔화 정도가 크지 않다”며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추정 및 전망치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2009년과 비교해 매우 부진했지만, 교역의 감소 정도는 유사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