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대비 자동차보험 가입하듯 감염병 대유행 대응해 소모적인 R&D 필요"

입력 2020-11-05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 과학기자대회, "결과에 부담 없는 R&Dㆍ기업 연구소 협력해야…공공 R&D 펀드도 조성"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부담 없는 R&D가 활발히 이뤄져야 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 협력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관한 ‘2020 과학기자대회’에서 ‘감염병과의 전쟁, 대한민국 R&D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홍기종 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은 “감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경제적ㆍ사회적 손실과 위기를 막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소모적인 R&D가 필요하다”라며 결과에 대한 부담없는 R&D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교통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듯 감염병 연구도 감염병이 나타날 것을 알고 개발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게 아니다”라며 “R&D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감염병이 안 나타나는 게 가장 좋은 결과인 것처럼 소모적인 R&D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신약이든 진단기술이든 R&D에서 요구하는 시간은 일반인이 기대하는 것보다 길고 실패가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병을 막기 위해선 넓은 스펙트럼으로 쓸 수 있는 약물로 R&D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은 R&D 각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과장은 “코로나19처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가 왔을 때 신속하고 혁신적인 R&D를 위해선 기업과 연구소 등 각 분야의 협업체계가 필요하다. 분야 내 협업은 잘 되지만 분야를 뛰어넘는 협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연구소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관을 만들고, 그 기관이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식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R&D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장은 공공 R&D 지원하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연구자와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어떻게 결과물을 만들면 공동의 힘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미국은 빌게이츠가 펀드를 통해 공공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공공 R&D 펀드가 부족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연구자와 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감염병 사태에서 나오는 연구성과가 체계젹으로 개발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가자 평화위' 뭐길래… 佛 거부에 "와인 관세 200%
  • 단독 흑백요리사 앞세운 GS25 ‘김치전스낵’, 청년 스타트업 제품 표절 논란
  • 배터리·카메라 체감 개선…갤럭시 S26시리즈, 예상 스펙은
  • "여행은 '이 요일'에 떠나야 가장 저렴" [데이터클립]
  • 금값 치솟자 골드뱅킹에 뭉칫돈…잔액 2조 원 첫 돌파
  • 랠리 멈춘 코스피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코스닥 4년 만에 970선
  •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 [인포그래픽]
  • 단독 벤츠, 1100억 세금 안 낸다…法 "양도 아닌 증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2,000
    • -3.32%
    • 이더리움
    • 4,452,000
    • -6.43%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2.98%
    • 리플
    • 2,824
    • -5.08%
    • 솔라나
    • 189,100
    • -4.78%
    • 에이다
    • 521
    • -4.4%
    • 트론
    • 441
    • -3.71%
    • 스텔라루멘
    • 309
    • -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00
    • -4.59%
    • 체인링크
    • 18,160
    • -4.92%
    • 샌드박스
    • 203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