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건희] ③ 삼성·LG·현대, 재계 계열 분리 살펴보니

입력 2020-10-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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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1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주선으로 열린 정주영 회장 고희기념 전경련 간친회에서 이병철 회장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인상 전경련 부회장, 김용완 전경련 명예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회장, 이정림 대한유화공업회장. 연합뉴스
▲1985년 11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주선으로 열린 정주영 회장 고희기념 전경련 간친회에서 이병철 회장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인상 전경련 부회장, 김용완 전경련 명예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회장, 이정림 대한유화공업회장.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 이후 삼성가(家)의 계열 분리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이병철 선대회장 시절 분리 경험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SK를 제외한 삼성, LG, 현대 등 4대 그룹과 국내 다수의 대기업이 창업부터 오늘날까지 무수히 많은 계열 분리를 겪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은 3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를 맡겼다. 장남인 고 이맹희 명예회장에게 CJ그룹을, 5녀인 이명희 회장에겐 신세계그룹을 넘겨줬다. 또 장녀인 이인희 고문에게는 한솔그룹을 맡겼다.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CJ그룹은 글로벌 문화콘텐츠·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명희 회장은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딸 정유경 총괄사장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LG그룹은 장자가 그룹 회장을 잇고, 다른 가족 일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은 1947년 현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을, 1950년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를 설립하며 그룹의 기틀을 갖췄다. 그가 별세한 뒤에는 장남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회사를 물려받았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구자경 명예회장은 70세이던 1995년 ‘21세기를 맞는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장남 구본무 회장에게 그룹을 넘겼다. 구본무 회장은 50세에 LG그룹 회장이 됐다. 구본무 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LG는 그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계열 분리가 이뤄졌다.

구인회 창업주 바로 아래 동생인 구철회 명예회장 자손은 1999년 LG화재를 만들어 그룹에서 독립, LIG그룹을 만들었다. 구 창업주의 여섯 형제 중 넷째 구태회, 다섯째 구평회, 막내인 구두회 형제는 2003년 계열 분리해 LS그룹을 설립했다.

3대째 57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온 구씨가문과 허씨가문(현 GS그룹)의 동업도 2001년 마무리됐다. 구 창업주의 3남 구자학 회장도 당시 LG유통(현 GS리테일) 식품서비스부문이 분리 독립되면서 아워홈을 들고 독립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현대그룹도 계열 분리가 이뤄졌다. 2남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독립했고, 현대그룹 경영권은 5남 정몽헌 회장에게 넘어갔다. 이후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이 함께 분리돼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재출발했다. 이때 6남이 정몽준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총수의 부재와 함께 즉각적인 계열 분리가 동반됐지만, 삼성의 경우 그 진행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현재 3남매 사이에 얽힌 지분구조가 복잡하고,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이재용 부회장 재판 등 불확실성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8년 5월 구본무 회장 타계 이후 구본준 전 부회장이 그룹 사업 일부를 떼어 가져가는 LG 계열 분리 시나리오도 다양하게 흘러나왔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뚜렷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여러 대내외 변수로 최근 기업들의 계열 분리 속도는 과거보다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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