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국내 투약 108명…두드러기· 간 수치 등 이상 반응 4건 보고

입력 2020-08-04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역당국 "효과 판단 내리기 일러…길리어드社와 물량 확보 논의 중"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이상 반응이 일부 보고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효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제조사인 길리어드와는 추가 확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렘데시비르를 108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권준욱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를 33개 병원에서 108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해 현재 108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며 "현재까지 현황이 확인된 106명 중 4건 정도의 이상 반응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작용은 간의 수치가 상승하거나 피부에 두드러기와 발진 발생한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의 조기수축 등이다.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상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환자 상황과 관련해 판단하려면 임상적인 여러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물량으로 중증환자에 대한 대처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렘데시비르의 추가 도입과 관련해서는 길리어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일부 물량과 관련해서는 초기 임상시험 후 잔여 물량이 국내에 이미 있었던 것이 투약됐고, 그 후에는 국내 중증환자 발생 규모 등을 가지고 그때그때 약이 도입된 상황"이라며 "상반기 확진자 규모의 5% 정도가 위중증의 환자들로 판단이 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확진 규모를 추계 해서 현재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와 계약 또는 국내 확보를 위한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13명은 국내 지역발생, 2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에서는 서울(6명)과 경기(3명)에 이어 부산, 인천, 광주, 경북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21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9명을 비롯해 멕시코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2명씩,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세네갈,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에서 1명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62,000
    • -0.44%
    • 이더리움
    • 4,106,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12%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22,000
    • +3.26%
    • 에이다
    • 633
    • +1.44%
    • 이오스
    • 1,117
    • +1.0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74%
    • 체인링크
    • 19,210
    • +0.26%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