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호영과 만나 "5·18, 더이상 정치 볼모 안돼… 따뜻한 보수 보여달라" 당부

입력 2020-05-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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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취임 인사차 20일 오전 국회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 심 대표에 이어 배진교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취임 인사차 20일 오전 국회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 심 대표에 이어 배진교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5·18 사과 행보'를 언급하면서 "엊그제 광주에서 환영을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취임 인사차 심 대표를 예방한 가운데, '5·18'과 관련해 고 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배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은 현대사의 기록인데, 40년 동안 해결 못 된 채 갈등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의 불행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통합,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광주를 방문해보니 '5월에서 미래로'라는 문구가 있더라. 방향이 바로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심상정 대표는 "더이상 5·18이 정치의 볼모가 돼선 안 된다"며 "법적으로 다 정리된 문제고, 정의로운 문제를 볼모로 붙잡고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는 초반부터 매듭을 지어야 한다. 4·3과 함께 (5·18을) 역사의 자리에 세워놓고,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따뜻한 보수를 잘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민생을 위한 통합당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또, 배진교 신임 정의당 원내대표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실 정치가 국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배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이날 만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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