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M 연구개발의 핵심기지 'GMTCK'…쉐보레, 캐딜락, 뷰익 디자인도 맡아

입력 2020-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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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CK 디자인센터, 규모 두 번째로 크고 150명 근무…"GM의 핵심적 사업장"

▲GMTCK 디자인센터의 '오디토리엄'  (사진제공=한국지엠)
▲GMTCK 디자인센터의 '오디토리엄' (사진제공=한국지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한국지엠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디자인센터, 엔지니어링센터, 엔진구동개발센터, 생산기술연구소, 청라주행시험장 등 자동차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과 시설을 갖췄고, 현재 33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쉐보레 스파크와 아베오, 크루즈 등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제품 신차 개발을 주도하거나 협업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트레일블레이저 개발을 처음부터 주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지엠에 생산 배정이 확정된 새로운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연구 개발도 이끌고 있다. 특히, 전체 연구 인력 4분의 1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GM의 미래 차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6개의 GM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중 북미 워렌(Warren) 스튜디오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익스테리어 디자인팀 △인테리어 디자인팀 △컬러&트림팀 △스컬프팅팀 △스튜디오 엔지니어링팀 △디자인 퀄리티팀 △디지털 디자인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주얼라이제이션팀 △프로그램 매니지먼트팀 △비즈니스 오퍼레이션팀 등 10개 팀으로 구성된 디자인 센터에는 150여 명의 디자이너와 직원이 근무 중이다.

GM은 2014년 GMTCK 디자인센터에 400억 원을 투자해 규모를 축구장 두 개 면적(1만6640㎡)까지 확장하고, 최신 디자인 설비를 새롭게 확충했다. 이후 GMTCK 디자인센터는 쉐보레 브랜드 뿐 아니라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등 GM의 고급 브랜드 제품 디자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8년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이듬해 인천 등 물류센터에서 희망퇴직을 접수 받자 GM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 당시 경영진은 GMTCK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철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GM이 앞으로 30년은 한국에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GMTCK는 GM 글로벌 R&D 센터 내에서 차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설비와 자원을 갖춘 핵심적인 사업장"이라며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을 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엔진ㆍ변속기, 전기차 기술 등 상당한 영역에서 GM의 글로벌 신차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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