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인기ㆍ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영업익 2배 ↑

입력 2020-05-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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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4월 새로 출시한 '짜파구리' 용기면 (농심)
▲농심이 4월 새로 출시한 '짜파구리' 용기면 (농심)
농심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족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2배나 늘어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6877억원, 영업이익은 101.1% 증가한 6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농심은 1분기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이 영화 ‘기생충’ 효과에 따른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라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이 지난 2월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다. 수출액을 포함한 1분기 농심 국내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14.2% 성장한 519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에서 라면을 비롯한 비상식량 사재기 현상이 발생해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요 증가에 맞춰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을 풀가동해 수요에 대처한 결과 해외법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신장한 1677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족’의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 라면 매출이 전년보다 115% 증가했고, 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시식과 프로모션 활동이 제한돼 판촉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1분기 실적 호조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특수라고 평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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