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美 경제 정상화...50개주 중 3개주만 남았다

입력 2020-05-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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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 봉쇄 조치 7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 봉쇄 조치 7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뉴스

미국에서 3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취해진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날까지 자택대피 명령이 계속 적용되고 있는 주는 뉴욕과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3개 주에 불과하다. 나머지 47개 주는 봉쇄령을 일부 완화하거나 완화 계획을 밝혔다.

나머지 3개 주의 자택대피 명령 기한도 곧 만료되는 만큼 사실상 수일 내 미국의 모든 주가 봉쇄조치 완화에 들어가게 된다. 뉴욕주는 오는 15일, 매사추세츠주는 18일, 코네티컷주는 20일로 각각 자택대피 명령이 만료된다.

일부 주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단계적인 완화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가 8일부터 일부 소매점에 대해 물건 픽업이나 배달 형태의 영업을 허용했고 로스앤젤레스도 9일부터 산책로와 공원, 골프장의 문을 열었다. 로드아일랜드주도 9일부터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고 일부 점포의 영업을 허용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뉴욕주도 경제 재개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택대피 명령 시한인 15일 이후로 일부 지역에서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는 207명으로 전날의 226명보다 줄었다. 신규 입원 환자도 52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재개가 또 다른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32만7720명, 사망자는 1500명 늘어난 7만9495명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의 경우 확진자는 13만8754명으로 뉴욕주의 33만5395명에 이어 가장 많지만 이미 공원과 골프장 등에 대해선 영업을 허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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