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SUV 라인업 확대ㆍ고효율 엔진 적용한다"

18일 한국소비자학회 주관 세미나서 밝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쉐보레)

쉐보레(Chevrolet)가 한국소비자학회 주관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세미나에서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의 고효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엔진을 확대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1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 주제의 세미나에서 “국내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쉐보레는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 중심의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세미나에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가솔린 엔진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해 디젤 엔진의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소형 SUV 구매 요인 두 가지는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행 성능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의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 제품군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상무는 “쉐보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로 1.4리터 터보 엔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중형 세단 말리부에 성능과 연료효율을 모두 만족하는 E-Turbo 엔진을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Turbo 엔진은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1.5L 터보 엔진 대비 배기량과 실린더 하나가 줄었지만, 기존과 같은 수준인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 kg.m의 힘을 낸다.

동시에 연비는 기존 대비 10% 향상된 리터 당 14.2㎞를 실현해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