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4년 만의 첫 평양 도착…북중 정상회담 시작

입력 2019-06-20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만 명 군중의 열렬한 환영 속에 김정은과 함께 무개차 타고 이동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다롄/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다롄/EPA연합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중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시 주석은 20일 오전 부인 펑리위안 여사, 왕이 외교부장과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 등을 대동한 채 북한 평양에 도착해 역사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시 주석은 2005년 10월의 후진타오 방문 이후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게 됐다.

시 주석은 이틀간의 국빈방문 기간 김 위원장과 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하고 나서 환영 만찬과 축하 공연,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을 태운 특별 비행기는 이날 오전 12시께 평양 순항공항에 도착했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영접하러 나왔다. 시 주석은 비행기에서 내려 김정은과 악수했으며 북한 어린이들이 시 주석과 펑리위안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평양 곳곳에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포스터가 걸렸으며 약 1만 명의 군중이 열렬하게 시 주석의 도착을 환영했다. 공항에서 대규모 환영의식이 치러지고 나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북·중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전날 북한 관영 로동신문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의 새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기고했다. 북한 관영 언론매체가 외국 정상의 글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이 학수고대하던 일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중국을 처음 방문하고 나서 시 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으로부터 대가를 얻고자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방문 시점을 조율해왔다고 풀이했다.

시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올해 2월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뒤 현재 교착 상태에 있는 핵 협상에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된다.

베이징 소재 카네기-칭화대 글로벌 정책센터의 퉁자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방문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과 비핵화 외교 진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과시할 수 있다”며 “중재가 효력을 발휘하면 주요 지역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파트너로서 중국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무역 전쟁과 북한 비핵화 이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AI 실적 폭발, 7000선도 가능"
  •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6470선 돌파
  • 뿌연 노란 가루…송화가루가 몰려온다 [해시태그]
  • 신입 마지노선 초봉은 '3611만원'…희망 연봉과 '585만원' 차이 [데이터클립]
  • 혼다코리아, 韓서 자동차 판매 종료…모터사이클 사업 집중
  • 미국·이란, 호르무즈 충돌 속 줄다리기…트럼프, ‘24일 협상 가능성’ 시사
  • 상승 국면서 건설·조선·전선·방산 순환매…테마주는 과열 조정
  • 비싼 값 써내도 돈 못 넣으면 끝…PEF 시장, 블라인드 펀드 경력 재조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530,000
    • -0.55%
    • 이더리움
    • 3,471,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95%
    • 리플
    • 2,125
    • -1.3%
    • 솔라나
    • 128,300
    • -1.84%
    • 에이다
    • 371
    • -1.85%
    • 트론
    • 488
    • +0.21%
    • 스텔라루멘
    • 265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70
    • -2.95%
    • 체인링크
    • 13,890
    • -1%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