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년 만에 금리인하 카드 꺼내나...1.50% → 1.25%

입력 2019-06-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실업률 상승, 인플레이션 목표치 밑돌아

▲호주 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변동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호주 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변동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호주 중앙은행(RBA)이 3년 만에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A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리 인하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신은 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RBA가 기준금리를 최저치인 1.25%로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RBA는 2016년부터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고 있다.

RBA가 3년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서는 배경에는 경제 상황 악화가 있다. 호주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 호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작년 4분기 0.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연간 GDP 성장률도 2.3%에 그쳤다. 인플레이션은 RBA 목표치인 2~3%를 밑돌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8개월 만의 최고치인 5.2%에 달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금리 인하로 실업률을 5% 이하로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일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RBA가 올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웨스트팩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호주의 금리인하를 놓고 일부 전문가들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호주의 경제전문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액세스이코노믹스의 크리스 리처드슨 디렉터는 “인플레이션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임금이 정체하는 등 경제 약화를 보여주는 여러 신호가 있다”면서도 “세금 인하, 대출 심사 완화 등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가 쓸 수 있는 남은 실탄이 3~4개에 불과하다”며 “향후 경기침체 같은 더 심각한 상황이 닥쳤을 때 호주 정부가 사용할 수단을 남겨둬야 한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년 내 탈중국 가능”…K-희토류, ‘완전 독립’ 시나리오 뜬다 [K-희토류, 생존을 묻다 ①]
  • 중처법 지키니 교섭 대상⋯“정교한 설계·현장 기준 필요” [건설현장 흔드는 노란봉투법③]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GLP-1 ‘만능’인 줄 알았더니…췌장·담낭 부작용 주의해야
  • 성수에 국내 최대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상륙…조만호의 ‘패션 제국’ 정점[가보니]
  • [종합] 한·베, 제조 넘어 ‘AI·에너지 동맹’으로…70건 MOU로 협력 축 전환
  • "영업이익 15% 달라"…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정당성은?
  • 황사 지나간 자리 ‘건조 특보’...20도 안팎 큰 일교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87,000
    • +0.25%
    • 이더리움
    • 3,434,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0.67%
    • 리플
    • 2,130
    • +1.28%
    • 솔라나
    • 127,300
    • -0.08%
    • 에이다
    • 370
    • +1.37%
    • 트론
    • 489
    • -0.2%
    • 스텔라루멘
    • 25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10
    • +1.77%
    • 체인링크
    • 13,800
    • +1.4%
    • 샌드박스
    • 114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