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쟁의행위 돌입해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 기할 것”

입력 2019-02-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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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는 11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첫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tiatio@)
▲네이버 노조는 11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첫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tiatio@)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가 오는 20일 첫 쟁의행위를 선언한 가운데 사측은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측은 노조측에 출범 당시의 초심을 잃지 말고 새로운 노사문화, IT노조다운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네이버는 11일 협정근로자 지정과 관련해 “회사가 단체교섭에서 협정근로자 지정을 제안한 것은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더라도 사용자, 사업자, 광고주들에게 최소한의 정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네이버 서비스의 운영은 회사의 생존을 넘어 수 천 만 명의 사용자, 수 십 만 명의 소상공인, 광고주의 생존, 편익과도 연관된 사안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노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협정근로자 지정과 관련해 사측과 범위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협정근로자 지정이 불가하다는 노조의 주장은 이용자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동시에 우리가 스스로 만들고 지켜야 할 네이버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노조원의 80%가 협정근로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도 노조의 일방적 주장일 뿐, 대상과 범위는 대화로 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노조 측에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비스를 만드는 노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사측에 요구했다. 또 조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지난 교섭 속보에서 “노조의 진심에 회사도 진전된 자세로 임하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협정근로자 조항을 안건에 포함시키는 데 동의해 놓고 뒤돌아서 해당 조항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노조의 이중적 태도에 어떻게 회사가 진심을 느낄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협정근로자 조항을 핵심 논의 안건에 포함시킨 게, 교섭 속보에 나온 표현처럼 단지 ‘협상의 진척을 위해서’였을 뿐이었다면, 교섭에서의 논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노조에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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