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대기업이 수출 66.4% 견인…10대 기업 수출 기여도 36.2%

입력 2018-12-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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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무역집중도 지난해보다 심화

▲부산 감만부구 모습(뉴시스)
▲부산 감만부구 모습(뉴시스)
지난해 한국 무역의 대기업 의존도가 전년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액의 3분의 2가량이 전체 수출 기업 중 0.9%에 불과한 대기업에서 나왔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5726억 달러, 수출 기업은 9만3922곳이었다. 수출 기업의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03곳(0.9%)이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651곳(1.8%), 9만1468곳(97.4%)이었다.

기업 규모별 수출액은 대기업이 3803억 달러, 중견기업이 909억 달러, 중소기업이 1014억 달러로 조사됐다. 전체 수출액의 3분의 2가량(66.4%)이 대기업에서 나온 셈이다.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64.2%를 담당했던 지난해보다도 수출의 대기업 의존도가 심화했다. 전체 수출에서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재작년 33.9%에서 지난해 36.2%로 커졌다.

반면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재작년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는 17.2%였지만 올해는 15.9%로 하락했다.

수입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전체 수입기업 17만8104곳 중 대기업은 1103곳(0.6%)밖에 안 됐지만, 전체 수입액(4731억 달러) 중 60.0%(2838억 달러)가 대기업에서 나왔다. 전년(57.2%)보다 수입의 대기업 편중도가 2.8%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17만 곳이 넘는 중소기업 수입액은 1195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5.3%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지역별 무역액은 중국이 2396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시아(2225억 달러), 미국(1163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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