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주식회전율 152%...전년비 42%p↑

입력 2018-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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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장주식회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 정책적 요인과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및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2일~6월 29일)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주식회전율은 각각 152.10%, 284.87%로 전년 동기 대비 42.07%포인트, 27.60%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및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장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해당 기간 평균 상장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의 유통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산출되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는 외국주권, 주식예탁증권, 투자회사, 선박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은 제외됐으며, 해당 기간 신규상장, 상장폐지, 거래정지된 보통주와 우선주도 배제됐다.

상장주식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 258종목, 코스닥 829종목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종목, 154종목 늘었다. 반면, 회전율이 100% 미만인 종목은 코스피 496종목, 코스닥 394종목으로 각각 같은 기간 78종목, 108종목 줄었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모두 상장주식회전율과 주가등락률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회전율을 총 6개 구간으로 나눈 후 각 구간별 평균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상장주식회전율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도 대체로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상장주식회전율 50% 미만(-5.89%) 구간을 제외하고 △50~100% 미만(0.87%) △100~200% 미만(7.14%) △200~500% 미만(23.08%) △500~1000% 미만(63.69%) △1000% 이상(129.95%) 구간에서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0% 미만(-4.31%) 및 50~100% 미만(-6.28%) 구간을 제외하고 △100~200% 미만(1.57%) △200~500% 미만(16.35%) △500~1000% 미만(35.13%) △1000% 이상(43.59%) 구간에서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의약품의 회전율이 29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통신업(281.14%), 전기전자(280.00%), 종이목재(237.44%), 철강금속(223.54%)의 회전율이 높았다. 반면, 전기가스의 회전율이 16.67%로 가장 낮았고, 이외에 금융업(42.54%), 음식료(87.33%), 서비스업(104.98%), 화학(121.80%)도 회전율 하위 업종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ㆍ의류(676.79%), 비금속(472.09%), 정보기기(411.54%), 금속(393.60%), 종이ㆍ목재(350.99%) 순으로 회전율이 높았다. 방송서비스(117.74%), 인터넷(121.92%), 금융(194.56%), 컴퓨터서비스(200.01%), 통신서비스(206.21%) 등은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코스피시장 회전율 상위 종목으로는 보락(1918.40%), 대호에이엘(1887.57%), 필룩스(1617.33%), 컨버즈(1600.51%), 동양철관(1589.63%) 등이 집계된 반면, 회전율 하위 종목으로는 서울가스(0.87%), 알보젠코리아(1.76%), 퍼시스(1.76%), 세아홀딩스(2.00%), 대림통상(2.26%)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 종목 중에서는 좋은사람들의 회전율이 3741.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푸른기술(2676.48%), 대아티아이(2340.36%), 유에스티(2139.54%), 씨티젠(2076.50%) 등이 회전율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0.49%), 이베스트투자증권(1.10%), 한국기업평가(1.99%), 아트라스BX(2.95%), 동일기연(3.71%) 등은 회전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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