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하나銀 남녀차별 채용 충격적...은행 성차별 채용 실태 점검"

입력 2018-04-05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5일 오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금융권 경영진단평가를 할 때 고용에 있어서 젠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반드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가진 회동 자리에서 "최근 하나은행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성별 채용비율을 정해놓고 합격점수를 남녀 달리해 여성을 대거 서류전형에서 떨어뜨린 사실"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2일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남성 특혜 채용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채용에서 하나은행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남녀 4:1비율로 사전에 계획했다. 이에 2013년 하반기 서류전형에서 여성커트라인은 467점인 반면, 남성은 419점으로 여성이 48점 더 높았다.

김 원장은 이런 성차별 채용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사항이지만 금감원은 개별사안이 아니면 이 자체로 징계를 할 수 있는 감독규정이 없다"며 "장관님께서 관련부처들과 협의해 주시면 금감원으로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채용비리에서 드러나듯이, 점수 조작 등에 대해 여성계는 경악하면서 굉장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하나은행, 국민은행이 터졌지만 금융기관 채용과정에서 전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며 "실태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지도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하나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시중은행이 매년 남녀 채용 인원을 다르게 정하고 커트라인을 차등 적용해 여성을 차별해 왔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2016년 신규 채용 임직원 가운데 여성 비중이 하나은행은 18.2%에 그쳤고, A은행 37.4%, B은행 38.8%, C은행 35% 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종합]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산업 전초기지’ 구축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8% ‘역대 최고’…적립금 1458조원
  • “은퇴 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 중요⋯퇴직하고도 월급 받도록 설계해야” [와이즈포럼]
  • '컴백 한 달 전' 음주·욕설 라방, BTS 정국이 원하는 솔직함이란?
  • 은마아파트 재건축 6개월 만에 통합심의…‘신통기획 시즌2’ 속도전
  •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첫 육성 입장 발표 [쿠팡 컨콜]
  • 맘스터치, 1년 5개월 만에 43개 품목 평균 2.8% 가격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339,000
    • +1.48%
    • 이더리움
    • 2,856,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1.33%
    • 리플
    • 2,008
    • +1.47%
    • 솔라나
    • 123,100
    • +3.45%
    • 에이다
    • 406
    • +0.5%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29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00
    • -0.26%
    • 체인링크
    • 12,830
    • +0.94%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