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53.4% "'#미투운동', 악용 가능성 우려…2차 피해 막을 사회적 안전망 마련돼야"

입력 2018-03-06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인크루트)
(출처=인크루트)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각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투 운동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 성인남녀 3914명을 대상으로 '미투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4%가 "미투 운동이 악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투 운동의 악용 가능성'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나 '정치적 이용'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그렇다'가 13.4%, '약간 그렇다'가 40.0%를 나타냈다. 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8.9%, '별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7%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상당수는 미투 운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미투 운동의 취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5.5%가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미투 운동이 성범죄·성폭행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 68.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는 우리나라 성범죄 및 성폭력 문제를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매우 심각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55.5%로 가장 많았으며, '약간 심각하다'가 30.2%, '별로 심각하지 않다'가 2.5%, '전혀 심각하지 않다'가 0.8%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성범죄 및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나도 성범죄·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25.1%, '약간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34.3%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 폭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거짓 폭로나 2차 폭력 등과 같은 부작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 이어 한강벨트도 하락 본격화⋯서울 아파트값 7주째 둔화
  • FOMC 금리 동결에 중동 리스크까지…내달 韓 기준금리 동결 힘 실린다
  • 26만명 인파 관리 '비상'…정부·서울시 총동원령 "전례 없는 통제" [BTS노믹스]
  • 작년 혼인 24만건, 3년 연속 증가... 연상연하 커플 20% 첫 돌파
  • 이란, 가스전 피격에 카타르 에너지시설 반격⋯유가 110달러 돌파 [종합]
  • 베이커리‧라면 이어 과자‧아이스크림도...먹거리 ‘가격 인하’ 릴레이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58,000
    • -3.78%
    • 이더리움
    • 3,255,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2.37%
    • 리플
    • 2,184
    • -3.02%
    • 솔라나
    • 133,900
    • -3.81%
    • 에이다
    • 404
    • -5.61%
    • 트론
    • 452
    • +1.12%
    • 스텔라루멘
    • 250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60
    • -4.69%
    • 체인링크
    • 13,640
    • -5.93%
    • 샌드박스
    • 124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