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 류복성도 '미투' 가해자로 지목…"상처 입은 후배들에 사과"

입력 2018-03-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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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음악계에서도 국내 1세대 재즈 뮤지션 류복성(77)이 성 추문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류복성은 공개 사과에 나섰다.

류복성은 지난달 25일 한 여성 재즈 보컬 A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수 남성 뮤지션들의 성추행을 고발하며 "용서를 구하시려거든 공개 사과를 하시라"고 하자 지난 1일 게시글에 댓글로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최근에 불거진 재즈계 미투 운동에 제 이름이 올라있는 걸 발견했다"며 "이번 기회에 내 음악 인생 60년을 되돌아보며 뼈저린 성찰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상처 입으신 후배 뮤지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류복성이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자 KBS는 3일 오후 방송될 KBS 창립 45주년 특집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류복성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류복성은 1958년 미8군쇼에 입단하며 데뷔했으며 재즈 드럼과 라틴 퍼커션의 거장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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